마란츠(Marantz) M-CR502 CD리시버

CD리시버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Arcam의 Solo이후 Meridian이 등장했고 Linn역시 평범했던 Classik을 한층 품격을 높여 새롭게 등장시켰다.
여기에 Marantz도 가세했다.M-CR502는 단순하면서도 요즘 음악세대에 맞춘 기능을 넣어 알맞은 사양의 제품으로 완성된CD리시버이다.

참신한 디자인

일단 디자인부터 참신하다.기존 DENON이나 YAMAHA의 제품들이 다소 고전적인 미니 또는 마이크로
콤포넌트인데 반해 이 제품은 Apple의 Apple TV와 유사한 외관을 자랑한다.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는 Marantz의 아이덴티티지만 전체 디자인은 Apple TV가 떠오른다. 단, 상판의 블랙글로스 마감은 흠이 나기쉽다.

기능면에서도 단숨 명료하다.CD플레이어와 앰프를 하나로 엮었으며 여기에 USB입력을 추가하여 MP3나 WMA같은 최신 음악파일재생에도 대응한다.

재미난점은 스피커두조를 연결할수 있는데 각각 다르게 앰프출력을 세팅할수 있다는것.
앰프의 출력은 채널당 40W.

편안한 사운드

기본 세팅으로 Flat으로 맞추고들었다.작은 CD리시버지만 음색은 Marantz답다.편안하고 여유로운 사운드로 크게 고역을 확장하거나 저역을 무리하게 양감을 늘리는 일이없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 제품에 맞춰 단정하고 깨끗한 음색을 구사한다.

따라서 매칭스피커로 어떤 제품을 연결해도 실패할 확률이 적으며 올라운드적인 재능을 즐길수 있다.
MP3의 재생음도 나쁘지 않다.물론 CD보다는 덜하지만 기존 도크로 즈길때 보다는 더 정보량이 많은 느낌이다.

Marantz의 M-CR502는 재능이 많은 제품이다.CD리시버의 인기에 편승했다는 느낌보다는 제대로 만든 새로운 제품의 등장으로 여겨진다.


[WHAT HI★FI 2008년 11월호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