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덴헐(Van den Hul) D352

반덴헐은 높은 가격대비 성능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저가형 케이블의 대명사처럼 인식되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미국 업체가 아닌 케이블 업체로서는 제일 덩치가 큰회사의 하나인 반덴헐은 다양한 가격대가 포진한 방대한 카달로그를 가지고 있으며,심지허 자사 케이블의 성능을 과시하기 위한 음반까지도 만들어 내고 있다.

필립스에서 정리해고 당한 프로듀서 들이 중심으로 설립된 펜타톤이 이회사의 케이블을 애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봐도 반덴헐을 만만한 저가 케이블회사로 봐서는 안될것이다. 하지만 리뷰대상인 D352 가격으로봐서 분명 저가 케이블이다

케이블의 만듦새는 그야말로 실용적으로 보통사람들에게는 달라 보이겠지만 오디오 애호가의 입장에서는  막선을

겨우 면한 정도, 그러나 소리는 가격대를 훌적 뛰어 넘는다.멀티채널 소프트란에도 소개할 사발의 최신작 보케리니 작품집(Alia Vox AVSA9845)의 7번 트랙은 시대악기  특유의 순수한 소리가 춤곡의 리듬과 어우러진, 간단해 보이지만, 소화하기 쉽지 않은 대목,D-352는 무엇보다 스피드면에서 굼뜨지 않으며, 저가 케이블들이 고역에서 흔히 저지르는 피곤한 소리를 토해 놓지도 않는다.

케이블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납득 시킬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수 있는 케이블로,들려주는 소리에 비교하면 이 케이블의 가격은 거저나 다름없다 이른바 막선에서 벗어나서 케이블의 마도에 발을 디뎌 놓으려하는 초심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월간오디오 최 윤구님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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