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오디오입니다.

호국의 달인 6월도 벌써 초순이 다했네요.

날씨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e're entering centre of summer...

이번 설치기는 논현동에 거주하시는 홍선생님댁 이야기입니다.

5월의 마지막 주 어느날, 깔끔한 인상의 중년 신사분이 저희 하이오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CD 플레이어를 추가하고 앰프를 교체하고 싶다는 생각이셨고 용산등지의 여러샵과

거래를 하신 경험등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다가 전시된 McIntosh 제품을 보시고는 청음을

원하셨습니다.

홍선생님도 그렇지만 역시 McIntosh의 블랙 컬러의 탄탄한 바디와 파란눈의 아우라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청음을 해보시고 사운드에 만족함을 표현하시며 MCD550 SACDP와 MA8000 인티앰프로

결정하시고 설치일자와 결제까지신속하게 결정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결정하신 제품을 싣고 찾아간 곳은 논현동의 고급 아파트였습니다.

넓직하고 매우 정돈이 잘 된 깔끔한 거실에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홍선생님은 일반적인 유저들과는 달리 오디오랙의 사용을 매우 기피하셨습니다.

오디오랙을 쓰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

하긴 오디오랙을 쓰지 않고 거치하면 그만큼 제품이 노출되는 부분이 많아서 디자인이

훌륭한 제품들은 더 큰 매력을 발산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홍선생님은 KEF Reference 205/2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MBL CDP, 그리고 B&O 제품들을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결정하신 McIntosh의 MCD550, MA8000과 KEF Reference 205/2의 궁합은 설치 후 테스트에서

느꼈듯이 매우 조화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오디오를 평가하는 여러 잣대들...해상도, 정위감, 공간감, 표현력,

이탈성, 악기의 질감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만큼 좋은 사운드였습니다.

홍선생님은 PC-Fi 부분에도 관심이 있으셔서 MA8000에 장작된 USB DAC를 활용하게끔 설치를

해드렸습니다.

케이블은 일단 시작하시는 단계이니 입문용으로 적합한 Audioquest(오디오퀘스트)의

Forest A-B USB로 정하셨구요.

설치 기종들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언급해 보겠습니다.

McIntosh의 MCD550 CD 플레이어는 일반 레드북 CD와 SACD를 지원하는데 그치지않고 외부의

PC, Mac, 노트북등과 USB, Optical, Coaxial로 연결해 이른바 PC-Fi를 즐길 수 있는 독립된

DAC로서의 활용도 수준높게 구현합니다.

USB를 통해서는 PCM 32/192뿐만아니라 DSD까지 지원하며 Coaxial(동축)과 Optical(光)은

PCM 24/96까지 소화하며 가변 볼륨을 채택하여 프리앰프없이 파워앰프로의 직결도 가능한

녀석입니다.

사운드 역시 McIntosh의 정체성을 간직해 맑고 영롱한 소리에 두툼한 두께감과 아늑함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1000만원 이하의 SACDP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이어요.

MA8000 역시 이좋은 소리에 헤비급의 덩치와 무게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채널당 300W(2/4/8Ω)의 출력에 매우 수준높은 MM/MC 포노단과 RCA-언밸런스(6), XLR-밸런스(2)의

아날로그 입력단,  그리고 USB, Coaxial(2), Optical(2)의 디지털 입력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이 녀석 역시 DAC를 장착하여 USB-32/192, Coaxial, Optical-24/96의 PCM(Wave,Flac...)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 하나면 CDP, 블루레이 플레이어, 튜너, 턴테이블, TV, PC(노트북), 게임기,

포터블 디지털기기등을 McIntosh의 사운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육중한 무게와 크기만큼 사운드 역시 믿음직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이 MCD550과 MA8000은 모두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들이지요.

설치를 끝내고 잠시 테스트겸해서 청음을 해 보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McIntosh를 원하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청각적인 느낌이 이처럼 우아할 수도 있구나하는 감흥이었지요.

제품에 문제가 있어 교환등의 절차를 거침에도 웃으며 이해해주신 홍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쪼록 오랫동안 즐거운 음악감상과 Audio Life, 영위하시기 기원합니다.

그럼 바빠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