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구매하기전에도 구매하고난 후에도 이제품이 어느정도 능력을 발휘해줄지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타사의 다른 수많은 dac들이 있고 한번도 이런류의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더더욱 그랬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청음도 않해보고 이러한 제품을 구매하는 모헙도 감행(?)하는 무모함을 제품을 받기전까지 양심의가책으로 느끼는 중이었다. 블라델리우스 dac의 외형은 너무나 단순해서(그것이 구매이유 였지만 쩝) 이게 70장
이나 한다면 누구나 놀랄것이다. 그러나 이런제품들에게 이런거저런거 다따진다는게 좀 거시기하다 그냥 dac은 dac의 역할을 충분이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디지털신호가 주는 차가움, 날카로움들을 잘걸러주면 되는것이다. 택배로 물건 받고
바로 연결해서 세팅할때 처음 어떻게하는지 잘몰라서 버벅이다가 감잡고 설치해서 푸바2000에서 일단 말러 1번 교향곡으로 몸풀기를 시도했다. 엉? 이것이 모지? 그전에도 앰프(로텔r06)에 물려서 들었을때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음이 차분해지면서 해상력있게 다가왔다 오케스트라의 현파트가(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이렇게 정갈하면서 깨끗할줄이야 말러의 음악이 이렇게까지 따스하게 다가올줄은ㅠㅠ 그전까지 고역부분에서 날카로운 소리와 거친소리들으면서 볼륨을 줄이던 습관이 있었는데 이렇게 귀 않아프게 깨끗하면서 맑게 다가오다니... 전파트가 소리를 뿜을때는
악기파트를 다 구분할수 있을정도로 해상력있게 다가왔다.이거 들을만하네 그로부터 반나절동안 피아노 협주곡,보컬
클래식한것들과 가요, 팝, 퓨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은 저만의 주관적인 결과는 블라델리우스만의 소리가 있는데
그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차분하면서 이쁘고 맑게 다가오면서 감상자의 귀를 피곤하지 않게 한다. 특히 다른 장르보다는 클라식에 그러한 기계적 특성이 잘어울린다는 점이다. 다른 제품들을 써본경험도 없고 dac에 대한 환상도 크지 않았기에 기대도 크지 않았던 제품이었지만 역시 오디오 제품 특히 하이파이오디오계에서 블라델리우스라는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운 감성과 철학이 잘 묻어나는 제품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은 아~ 그러니깐 바흐의 b단조 미사를 듣고 있는데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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