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오디오입니다.

즐거운 성탄절입니다...모두 해피 크리스마스하시길...^ ^

오늘 설치기의 주인공은 방배동에 거주하시는 안OO선생님과 그 심복들인 마란츠 NR1504와 와피데일

발더스 시리즈(VR-400, 100, Center, Sub-Woofer)입니다.

19월 초순, 마감 시간을 앞둔 토요일에 안선생님과 부인께서 저희 하이오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부인께서는 저희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시는 인연도 있더군요.

오가며 저희 매장을 보신 것이 이 좋은 인연의 시발점이었던 것입니다...ㅎㅎ

새로 이사하실 댁에, 그것도 서재에 설치하실 심플한 스피커를 구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미 Aura Note를 사용하고 계셔서 그 녀석과 매칭을 일순위로 하신다는 말씀도 덧붙이셨구요,

인터넷에서 알게 된 Epos(에포스) Epic2(에픽2)를 들어보고 싶다는 요청도 하셨습니다.

마침 전시가 된 제품이 있어 청음을 시켜드렸고 두 분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단박에 스피커 스탠드까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래 막판에 갑자기 꺼내신 말씀이 Hi-Fi도 하고 싶지만 거실에 AV 홈씨어터까지 꾸미고 싶다는

의욕까지 피력을 하셨습니다.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 심도깊은 상담을 하기 어려워 선생님은 추천할만한 제품을 견적을 꾸며

메일로 보내줄 것을 청하시며 귀가를 하셨습니다.

다음날, 업무를 보는 틈틈이 말씀하신 공간적인 환경과 가용예산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정해

메일로 보내드렸고 이번에도 선생님은 별다른 반론없이 결정을 해 주셨습니다(처음에 생각하셨던

AV리시버는 다른 것이었지만...)

그렇게 결정된 제품군이 Marantz(마란츠) NR1504 AV 리시버와 Wharfedale(와피데일)의 Vardus

(발더스) 시리즈 VR-400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와 VR-100 북셀프 스피커, 센터스피커, 그리고

서브우퍼였습니다.

설치일자에 맞춰 준비를 하고 당일날인 일요일 오전에 출발을 했지요.

확실히 선생님댁은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아담한 서재에는 낯익은 녀석이...저번에 구입하신 Epos Epic2가 Aura Note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설치 작업은 꽤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었습니다.

전부터 사용하시던 프로젝터와 스크린까지 재설치를 해야하는 작업이었기에 설치기사님이 꽤나

고생을 하셨지요.

제품으로 당당히 선정된 제품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올리자면 먼저 마란츠 NR1504부터...

대부분의 AV 리시버들이 높이(Height)가 높아 묵직하고 터프한 인상을 주긴 하지만 둔탁하고 무뎌

보이며 오디오랙의 높이와 맞지않아 대략난감이라는 뜻하지않은 선물을 주기도 하는 반면에

NR1504는 마치 Hi-Fi 인티앰프와도 같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틀의 NR(Network Receiver)가 말해주듯이 네트워크에 강한 면을 보입니다.

Ethernet(Lan)을 통해 유선으로 Wi-Fi를 구성해 DLNA, Airplay를 지원합니다.

네트워킹이 되면 당연히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인터넷 레디오도 가능하며 Wave와 Flac(24/192)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소리를 내는 주체는 역시 스피커이지요...

와피데일의 발더스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풍성한 사운드를 표현하는,

한마디로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한 스피커입니다.

흔히, 염가형 스피커들이 내는 쌈마이 날카로움과 속이 빈듯한 공허한 사운드는 찾아보기 힘든

지경입니다.

오전 11시경부터 시작한 작업이 6시가 넘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직 오디오랙등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일부 기기들은 그냥 바닥에 거치했지만 다들 기대감에

부풀어 시청을 했지요.

마음에 들어 흡족해 하시는 두 분을 보면서 저희도 안도하며 귀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하이오디오를 찾아주시고 믿고 맡겨주신 안선생님 내외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즐거운 음악

감상과 영화 감상, 오디오 라이프를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