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치기의 주인공은 수원에 사시는 원OO 선생님과 큐어쿠스틱 2050i, 2010i, 2000ci, 그리고 마란츠

NR1504입니다.

12월을 눈앞에 둔 어느날, 점잖은 목소리의 중년분이 저희 AV홀릭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AV 홈씨어터를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시고 적당한 제품을 추천해달라는 말씀도

하셨지요.

그래서 저희 AV홀릭이 자신있게 추천해 드린 제품군(群)이 바로 Q Acoustics(큐어쿠스틱)의 2050i, 2010i,

2000ci 스피커들과 Marantz(마란츠)의 NR1504 AV리시버였습니다.

원선생님은 사전에 큐어쿠스틱에 대한 정보들을 갖고 계셨는지 저희의 설명을 찬찬히 들으시더니 별다른

반론이나 의문없이 저희 추천대로 마음을 정하셨습니다.

결제와 설치일자까지 시원하게 결정하신 후 잘 부탁한다는 당부 말씀과 함께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설치 일자까지 제품들을 준비하고 당일에 제품을 싣고 원선생님댁으로 향했습니다.

원선생님댁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매우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이었습니다.

원선생님이 선택하신 큐어쿠스틱은 국내외의 인기가 말해주듯, 매우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데 특기가 있는 스피커입니다.

일부 무지한 업자들의 단골멘트....'이 스피커는 Hi-Fi용으로 좋고 이 스피커는 AV용 스피커다...'

참 말도 안나오는 웃기는 소리지요.

스피커가 Hi-Fi, AV용이 어디있나요...물론 저렴한 가격대와 거기에 걸맞는 성능으로 음악 감상보다는 AV

홈시어터의 멀티채널용으로 팔리는 녀석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상기했듯이 저렴한 가격과 높지 않은

성능때문인것이지 애초에 Hi-Fi용과 AV용이 구분되어 생산되고 분류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음악이 잘 나오는 스피커가 영화도 잘 나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설치기의 주인공인 큐어쿠스틱도 역시 음악이 잘나오는 스피커이니 영화 감상시, 음장감과 사실감,

정위감등이 매우 우수한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이들을 통제하고 핸들링하는 마란츠 NR1504는 일단 슬림한 디자인부터 일반적인 AV리시버와는 다른

아우라를 보여주지요.

게다가 네트워크(Lan-Ethernet) 기능이 있어 DLNA, Airplay도 지원하여 진정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Hi-Fi의 명가 Marantz의 제품답게 음질도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며 Wave(24/192), Flac(24/192),

Alac(24/96)등의 다양한 포맷을 소화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아직 별도의 소스기기, 즉 블루레이 플레이어등을 구비하지 않으셔서

TV등의 소스에 국한되는 점이었습니다.

설치할 기기들도 그리 많지않고 복잡하지 않아 작업도 비교적 빠른 시간에 끝이 났습니다.

설치가 끝난 후에 모두 모여 잠시 시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큐어쿠스틱의 스피커들과 마란츠의 성향이 모두 자연스러움을 첫째로 하기때문인지 테스트 결과, 매우

현장감이 살아나고 사실감이 뛰어난 사운드를 표현하더군요.

그리고 모두 튀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후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 그 점도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저희도 흡족해하시는 원선생님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댁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하이오디오를 찾아주시어 믿고 맡겨주신 원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음악 감상과 오디오 라이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